174.니르바나

~ 바이올렛 ~

          • 한 달 후 - - - - -

"아직도 세이프 워드 기억하고 있지?"

바이올렛의 입술이 도전적인 미소로 살짝 꿈틀거렸다.

"내가 그걸 필요로 할 것 같아?" 그녀가 말했다.

데이먼이 웃음을 참았다. 바이올렛은 플레이룸 침대 앞에 서서 가볍게 고개를 저으며 그를 향해 반쯤 진지한 눈초리를 보냈다. 크리스마스 이브였고 두 사람은 시장 관저에서 열린 저녁 파티에서 막 돌아왔다. 바이올렛은 집에 빨리 돌아와 데이먼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즐기고 싶어 견딜 수 없었다.

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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